정책

재무설계사 현실과 실체, 후기, 자격증 난이도

제발성공해보자 2025. 3. 2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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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돈’을 설계한다는 것의 의미

“재무설계사요? 그거 보험 팔면서 돈 버는 사람이잖아요.”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이 문장엔 이 직업의 아주 일부분만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재무설계사는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의 인생을 설계하는 파트너, 또는 재정적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조력자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 왜 사람들은 이 직업에 끌리는가?

  • ‘시간과 돈’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직업이라는 환상
  • 금융 지식에 대한 관심
  •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
  •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과 자유로운 근무 시간

SNS에는 이런 말들이 떠다닙니다.
"한 달에 1건만 계약해도 월 300은 찍습니다."
"일한 만큼 벌어요. 자유롭고 보람 있어요."
하지만 이 문장들이 생략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 1건을 따내기 위해 3개월간 하루 12시간씩 뛰었습니다."
"보람은 있지만, 스트레스도 그만큼 따라옵니다."

재무설계사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직업 같지만, 실제로는 아주 냉정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지속 성장형’ 직업입니다. 진입장벽은 낮지만, 성공장벽은 매우 높은 세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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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무설계사의 현실: 책과는 다른 진짜 이야기

● 고용 형태: 누구의 직원도 아닌 프리랜서

재무설계사는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활동합니다. 소속 회사는 있으나, 고정급여는 없고 **성과 기반 수수료(커미션)**가 대부분의 수입입니다.
즉, ‘출근 안 해도 된다’는 말은 맞지만, 출근하지 않으면 아무런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도 성립됩니다.

📌 통계: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설계사의 평균 활동 지속기간은 약 1년 3개월입니다.
그 중 절반은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업계를 떠납니다.

● 수입 구조: 상위 10%가 전체 수익의 80%를 차지

일반적으로 상위 10% 설계사만이 안정적인 고수익을 누립니다. 나머지 대부분은 지인 영업에 의존하거나, 계약이 끊기면 급격히 수입이 줄어드는 구조 속에 있습니다.

예시:

  • A 설계사: 월 1,000만 원 이상 수입 / 활동 기간 5년 / 종합재무설계+법인컨설팅 전문
  • B 설계사: 월 200만 원 / 지인 영업 위주 / 이직 준비 중

소득의 편차는 단순한 ‘운’보다도, 영업 전략, 고객층 구성, 상품 이해도, 지속 가능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 지인 영업: 현실인가, 함정인가?

초기 설계사 대부분은 지인에게 연락을 돌립니다. 대학 동기, 군대 선임, 학부모 모임까지…
처음에는 어렵지 않게 계약을 따낼 수 있지만, 3개월이 지나면 주변 사람도 바닥이 납니다.

“지인 영업은 자존심이 무너지는 경험이었어요. 20년 친구가 ‘나 너 피하려고 연락 안 했던 거야’라고 말했을 때, 그냥 내려놓았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많은 이들이 이 업계를 떠납니다. 반대로, 고객을 '관계'로 보지 않고 '신뢰와 정보'로 접근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습니다.

● 업무 강도: 자유로워 보이지만, 자유롭지 않은

  • 오전엔 고객 미팅, 오후엔 세미나, 저녁엔 상담 후기 정리
  • 주말엔 고객 요청에 따라 외부 미팅 또는 보험 리모델링 작업
  • 연휴에도 VIP 고객의 요청으로 일하는 경우 다수

“시간이 자유롭다”는 말은, 실제로는 자기 통제가 가능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말입니다.


3. 재무설계사라는 직업의 실체: ‘전문가’와 ‘영업인’ 사이

이 직업의 본질은 늘 두 가지 정체성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 나는 전문가인가, 영업사원인가?

외부에서는 "보험 설계사", "영업인", "판매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합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FP(Financial Planner)’, ‘WM(Wealth Manager)’ 등 고객의 자산을 설계하는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일합니다.

윤리적 갈등의 사례:

한 고객이 단기적으로 수익률 높은 상품을 원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에게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설계사는 판매 실적을 올릴 것인지, 장기 신뢰를 택할 것인지 갈등에 놓입니다.

● 보험 중심 설계사 vs 종합재무설계사

  • 보험 위주 설계사: 빠른 실적 달성이 가능하지만 장기 고객 관리에는 불리함
  • 종합 설계사: 고객 맞춤형 투자, 세금, 은퇴 등까지 아우르지만 초기 시간이 오래 걸림

현재 업계는 점점 종합재무설계 쪽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보험 위주 설계사들은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 하루 일과: 성공 설계사의 루틴

예시: 연봉 1억 설계사의 하루

  • 오전 7시: 경제 뉴스 정리 & 고객용 콘텐츠 제작
  • 오전 10시~12시: 신규 고객 전화 상담
  • 오후 2시: VIP 고객 미팅 (포트폴리오 점검)
  • 오후 4시: 리스크 분석 및 상품 제안서 작성
  • 오후 6시: 저녁 미팅 또는 교육 진행
  • 밤 9시: 업무 일지 정리 및 CRM 기록

이들은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의 삶 전체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전략가입니다.

 

4. 후기로 본 진짜 경험담

재무설계사의 세계는 책에서 보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수많은 ‘성공 신화’ 뒤에는 말하지 못한 탈락과 포기, 갈등과 회의가 존재합니다. 여기, 실제 재무설계사들이 전하는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 전직 설계사 A씨의 고백: “나는 왜 떠났는가?”

“보험사 교육센터에서 시작했습니다. 2주 만에 ‘설계사 코드’가 나왔고, 첫 달엔 친구들에게 연락 돌리며 계약을 몇 건 성사시켰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어요. 고객 관리도 처음이고, 보험 구조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로 영업에만 몰입했죠.

두 달째부터 계약 취소가 쏟아졌고, 소개는 끊겼습니다. 저는 어느 순간 ‘내가 친구들을 팔아먹고 있나?’라는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결국, 석 달을 채우지 못하고 이직했습니다.”

이 경험담은 재무설계사의 '초기 진입장벽이 낮지만 생존 장벽은 높다'는 진실을 보여줍니다.

● 경력 5년차 설계사의 생존 전략

반면, 5년차 설계사 B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인을 통해 계약하는 건 단기 전략일 뿐이에요. 전 ‘문제 해결자’로 포지셔닝 했어요. 고객의 세금, 보험료, 퇴직 연금, 투자 습관까지 분석해 보고서를 드립니다. 소개가 끊이지 않아요. 고객은 정보를 팔지 않고 **‘신뢰’를 파는 사람을 기억합니다.’"

그는 상품보다 정보 설계력, 관계보다 신뢰 지속력이 재무설계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초보자 생존률 통계

  • 금융감독원 발표(2023): 재무설계사 평균 활동 기간 1.3년
  • 1년 이내 이직률: 64%
  • 3년 이상 활동 설계사 비중: 16% 미만
  • 평균 연간 계약 건수(초보 1~2년차): **8~12건**
  • 중도 탈락 이유 1위: 고정 수입 부재와 생활고

📌 교훈: 성공 사례보다 중요한 건 '왜 많은 이들이 실패했는지'에 대한 분석입니다.


5. 자격증 난이도와 취득 전략

재무설계사의 전문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자격증은 AFPKCFP입니다. 특히 최근엔 핀테크 시대의 재무설계사로 발돋움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전문자격 보유 여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AFPK vs CFP 비교 분석


 

구분 AFPK CFP
발급 기관 한국FPSB 국제FPSB(한국FPSB 관리)
응시 조건 교육 이수 후 가능 AFPK 취득자만 응시 가능
합격률 약 30~35% 약 20% 이하
난이도
커리어 활용도 국내 보험·은행권 활용 고액 자산관리, 세무·상속 전문 분야 활용

📌 CFP는 글로벌 자산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자격으로, 최근 **PB(Private Banker)**와 패밀리오피스 분야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 자격증만 있다고 재무설계사가 될 수 없는 이유

자격증은 말 그대로 ‘면허’일 뿐입니다. 고객 앞에서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를 얻는 데 필요한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실전 상담 경험
  • 상품 구조 이해력
  • 세금, 상속, 은퇴 전략의 실제 사례 분석 능력
  •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유지 기술

즉, ‘시험 합격’보다 중요한 건 ‘고객을 위한 제안서를 제대로 쓸 수 있는가’입니다.


● 준비 팁 & 추천 강의

  • 스터디 그룹 활용: 독학보다는 스터디를 통한 정리와 암기가 효과적
  • 온라인 강의 플랫폼 추천:
    • 패스원, 에듀윌: AFPK/CFP 기본 이론부터 실전 기출까지 커버
    • 유튜브 ‘별별스펙’, ‘사이다경제’: 금융 지식 및 시험 정보 제공
  • 이론보다 케이스 중심: 실무 사례로 흐름을 이해해야 문제풀이가 쉬움

📌 전략 요약: 자격증은 시작이지 끝이 아닙니다. 전문가로서 설득력 있는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진짜 경쟁력입니다.


6. 이 직업의 최신 트렌드

최근 재무설계 업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 보험 영업을 넘어, 디지털 기술, ESG, 상속 설계 등 고도화된 금융지식이 요구되는 전문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 재무설계 시대의 도래

  • AI 기반 고객 분석 시스템 도입
  • 로보어드바이저와의 협업
  • 온라인 포트폴리오 설계 시스템 보급

예: 삼성생명, 미래에셋 등은 AI 리포트 생성기로 ‘맞춤형 재무진단 보고서’를 자동 제공

📌 설계사에게 요구되는 스킬 변화:

  • IT 활용 능력
  • 데이터 기반 분석
  • 콘텐츠 마케팅 (브런치, 블로그, 유튜브)

● MZ세대 고객과의 소통법

  •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등 짧은 금융 정보 영상이 인기
  • "보험? 누가 요즘 그거에 속아요?" 라는 인식 극복이 관건
  • ‘상품 판매’보다 ‘정보 제공자’로 포지셔닝해야 신뢰 확보 가능

📌 사례:
설계사 C씨는 인스타그램에서 ‘하루 한 장 재무 상식’ 콘텐츠를 매일 업로드하여, 3개월 만에 팔로워 1만 명을 확보하고, 해당 팔로워 중 70명 이상을 잠재 고객으로 전환했습니다.


● 고급 분야로의 확장: 상속, 세무, ESG

  • 고액자산가 대상으로는 단순한 보험이 아닌 상속·증여 컨설팅이 중요
  • ESG 펀드, 세금 효율화 투자 등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 중
  • 기업 대상 법인 컨설팅 영역도 급성장

📌 실무 적용 예시:
상속세 최소화를 위한 유언대용신탁 + 종신보험 설계 → 평균 5억 원 이상 자산가들에게 필수 조합으로 사용

 

 

7. 누가 재무설계사를 선택해야 하는가?

재무설계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오래 버틸 수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이 직업이 나와 맞는지를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이 직업에 적합한 성향과 태도

  1. 공감력 있는 커뮤니케이터
    고객의 말 속에 숨겨진 니즈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고객은 종종 “보험료가 너무 비싸요”라고 말하지만, 그 속엔 불신, 이해 부족, 미래 불안이 섞여 있습니다.
  2. 자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사람
    상사도 없고, 정해진 업무도 없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 시간관리, 목표관리,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입니다.
  3.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
    세금법, 투자 트렌드, 연금제도 등은 해마다 바뀝니다.
    → “책임감 있는 학습자”만이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4. 관계 유지에 진심인 사람
    이 직업의 핵심은 ‘유지율’입니다. 계약보다 중요한 건 관계의 지속성이죠.
    →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할 줄 알아야 합니다.

● 반대로 피해야 할 사람 유형

  • 단기 성과 중심, '빨리 돈 벌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
    → 초반 6개월은 거의 무급에 가깝습니다.
  • 지속적인 거절에 쉽게 상처받는 사람
    → 10명 중 9명에게 거절당해도 다음 고객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 대면·비대면 상담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
    → 고객과 마주하는 순간이 매일 반복됩니다.
  • 금융 리터러시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
    → 금융지식은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 진입 전 반드시 자문해야 할 5가지 질문

  1. 내가 돈보다 신뢰를 먼저 파는 일에 자신이 있는가?
  2. 매일 고객과 상담하고 거절당하는 것을 감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가?
  3. 최소 6개월간 수입이 없는 상태를 견딜 수 있는가?
  4. 스스로를 브랜드화하고, 꾸준히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거부감이 없는가?
  5. 이 직업을 통해 단순한 수익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력을 쌓고 싶은가?

✔️ 위 질문에 3개 이상 '예'라고 답했다면, 이 직업에 도전해볼 자격이 충분합니다.

 

 


8. 성공하는 재무설계사의 공통점

이제는 물어볼 차례입니다. ‘성공한 재무설계사’는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
단지 말빨이 좋고, 영업력이 뛰어난 사람일까요? 아닙니다. 데이터와 실제 사례를 통해 그들의 공통점을 분석해봅니다.


● 1. 공감 능력이 곧 성과다

성공한 설계사는 절대 ‘보험 설명서’를 먼저 꺼내지 않습니다.
그들은 고객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고객이 말하지 않은 불안과 리스크를 먼저 짚어냅니다.

예:
고객 – “자녀 교육비 때문에 요즘 힘들어요.”
설계사 – “혹시 아이 대학 등록금에 대한 계획은 세워보셨나요?”

✔️ 그들이 파는 건 보험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안심입니다.


● 2. 숫자 감각과 분석력

  • 고객의 자산구성, 소비패턴, 투자 성향 등을 수치로 파악
  •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세후 수익률 분석 등 정량적 피드백 제공
  • “이 플랜은 월 2만 원 아끼면서 보장은 1.5배 강화됩니다.”

📌 감정+데이터 = 설득력의 핵심 공식


● 3. 자기 브랜딩과 네트워킹의 힘

성공한 설계사는 ‘내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 유튜브 채널 운영 (예: ‘퇴사한 재무설계사’ 구독자 3.5만)
  • 브런치/블로그를 통한 금융 칼럼 연재
  • 오프라인 강의 및 고객 초청 세미나

✅ 성공한 설계사는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고객이 먼저 찾아오게 만듭니다.


● 4. 고객 유지율을 높이는 작은 습관

  • 기념일 문자, 생일 선물, 보험 갱신 안내 등 작은 관리가 신뢰를 만든다
  • 분기별 포트폴리오 리포트 발송 → “나를 관리해주는 느낌” 제공
  • 종합재무설계 보고서 제공: 세무, 연금, 부동산, 상속 플랜까지 일목요연하게 제시

📌 신규 고객 유치는 어렵지만, 기존 고객 유지가 평생 자산이 된다.


● 5. 실패와 비판을 성장 자원으로 쓰는 사람

성공 설계사들은 매일 피드백을 받습니다. 상담 실패, 계약 해지, 고객 컴플레인 등…
하지만 그들은 이런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분석하고 개선합니다.

“오늘 상담이 실패한 건 내가 상품 설명에 집중했기 때문이야. 다음 상담에선 고객 질문에 먼저 집중하자.”

✔️ 실패는 모든 설계사가 겪는 일입니다. 차이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습니다.

 

 

 

9. 현실 진단: 직업인가, 수단인가?

“재무설계사는 과연 내 커리어의 끝점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단순히 재무설계사로 일할 수 있느냐를 넘어, **‘이 직업을 장기적인 생존 가능한 경로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 단기 수익의 수단 vs 장기 커리어의 터전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재무설계사를 단기적 수익 수단으로 접근합니다.
"자격증만 따면 한 달 300", "지인 영업으로 몇 건만 따면 괜찮다"는 말들 때문이죠.

하지만 이 직업이 ‘커리어’로 성장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고객 기반 구축
  • 금융 전반에 대한 전문성 강화
  • 브랜드 구축과 콘텐츠 자산 축적

결국, 재무설계사라는 플랫폼 위에 어떤 커리어 모델을 설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 다른 금융 직군과 비교해보자

항목재무설계사PB (프라이빗 뱅커)보험 설계사세무사/회계사
고용 형태 대부분 프리랜서 정규직/계약직 프리랜서 면허 기반 전문가
수입 구조 성과 기반 수수료 급여+성과급 성과급 자문료/수수료
진입 장벽 낮음 중~상 낮음 매우 높음
신뢰 기반 개인 브랜드 중심 회사 명성 기반 지인 중심 자격 기반
성장 가능성 무한대 (단, 자력) 제한적 (이직 가능) 유사 전문직 확대 가능

✔️ 차별화 포인트:
재무설계사는 직접 고객과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고, 스스로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PB나 보험설계사는 회사의 틀 안에 있지만, 재무설계사는 자기만의 금융 사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 프리랜서와 직원 설계사의 차이점

  • 프리랜서 설계사
    • 자유롭지만, 불안정함을 감수해야 함
    • 자기 브랜딩이 중요한 자산
    • 수익의 천장 없음
    • 자금/시간 관리 실패 시 큰 손실 가능
  • 직원 설계사 (은행, 보험사 내부 FP)
    • 안정적인 급여와 시스템 제공
    • 정형화된 상품만 제공 가능
    • 승진/평가 시스템 존재
    • 기업 이미지와 팀워크의 영향을 받음

📌 나에게 맞는 방식은 무엇인가?
→ 안정성과 시스템을 중시한다면 ‘내부 설계사’
→ 자율성과 브랜딩을 추구한다면 ‘프리랜서 설계사’


10. 마무리: 당신에게 재무설계사는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재무설계사는 단순히 ‘보험을 파는 직업’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의 인생을 구조화하고, 리스크를 줄이며, 꿈에 닿을 수 있도록 돕는 설계자입니다.


● 이 직업은 누구에게 무엇이 될 수 있을까?

  • 누군가에겐 정착하지 못한 청춘의 한 페이지였고,
  • 누군가에겐 자신의 브랜드를 만드는 도약판이었으며,
  • 누군가에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 직업이기도 했습니다.

● 한 설계사의 이야기

"5년 전, 저는 부채 2천만 원을 안고 이 직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첫 3개월간 계약 한 건 못 따냈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보험'을 팔지 않고, '설계'를 팔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고객의 인생 설계서를 작성해주기 시작했고,
지금은 연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기록하며 강의 요청도 들어옵니다.
제가 이 직업에서 배운 건 단 하나,
사람을 설계하려면 먼저 나 자신부터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당신에게 재무설계사는…

  • ‘잠깐 해보는 일’이 될 수도 있고
  • ‘운명을 바꾸는 커리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일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제안

  • 자격증 취득이 목표라면, AFPK → CFP 로드맵을 먼저 그리세요.
  • 실전 경험이 궁금하다면, 설계사 유튜버/블로거를 팔로우하며 현실을 먼저 파악하세요.
  • 진입을 결정했다면, 단기성과보다 장기 신뢰 설계를 우선하세요.

 

 

FAQ 


Q1. 재무설계사는 보험 설계사와 어떻게 다른가요?

A. 둘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 보험 설계사는 특정 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 실적에 집중하는 반면,
  • 재무설계사는 고객의 전체 재무 목표(소득, 지출, 저축, 투자, 은퇴, 세금 등)를 설계하고, 그 과정에서 보험은 일부분으로 활용됩니다.

즉, 보험 설계사가 상품 중심이라면, 재무설계사는 전략 중심입니다.


Q2. 전공이 경영·경제가 아닌데도 재무설계사를 할 수 있나요?

A. 물론입니다. 실제로 인문계, 공대, 예체능 출신 설계사도 많습니다.
핵심은 ‘지식’보다 고객을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자격증 준비를 통해 필요한 기초 지식을 채울 수 있고, 실무 경험을 통해 충분히 전문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단, 금융 지식에 거부감이 없다면 전공은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습니다.


Q3. 초보 재무설계사는 고객을 어떻게 확보하나요?

A. 초기엔 지인 영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점 콘텐츠 기반 마케팅으로 전환되는 추세입니다.

  • 블로그에 재무 칼럼 연재
  • 유튜브에서 퇴직 연금·세금 팁 제공
  • SNS에서 보험 리모델링 사례 공유

이러한 방식으로 ‘전문가로서의 존재감’을 먼저 보여준 후, 상담을 유도하는 구조가 효과적입니다.

 


Q4. 재무설계사도 퇴직금이나 4대 보험이 제공되나요?

A. 대부분 프리랜서 혹은 위촉계약 형태이기 때문에, 퇴직금·4대 보험은 본인이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단, **일부 대형 금융회사 소속 정규직 설계사(PB 포함)**의 경우, 4대 보험과 복지 제도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Q5. AFPK나 CFP 자격증 없이도 실무 활동이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국내법상 설계사 활동에 있어 AFPK/CFP가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성과 신뢰도 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법인 고객이나 고액자산가 대상 업무에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금융회사 내부 채용이나 강의 요청 등도 대부분 자격 보유자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실무 경험과 자격증은 ‘둘 다’ 필요합니다.


Q6. 고객이 재무설계사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뭔가요?

A. 아래와 같은 질문이 가장 빈번합니다:

  1. "이 보험 진짜 필요한 건가요?"
  2. "세금 줄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3. "연금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하나요?"
  4. "저축 말고 뭘 해야 돈이 불어나요?"
  5. "우리 집 자산 구성을 좀 봐줄 수 있나요?"

이러한 질문을 받을 때, 단순한 상품 제안이 아닌 종합적 조언과 분석이 제공되어야 재무설계사의 가치가 드러납니다.


Q7. 재무설계사로 일하다 보면 정서적으로 힘들지 않나요?

A. 예, 상당히 그렇습니다.

  • 거절의 연속
  • 실적 압박
  • 친구 관계와의 거리감
  • 경제적 불안정
    이 네 가지가 많은 초보 설계사를 지치게 만듭니다.

그러나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고, 고객의 긍정적 반응이 늘어나면서 일에 대한 보람과 자존감도 함께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하는 설계사일수록 ‘정서 회복력’이 강합니다.

 


Q8. 재무설계사를 평생 직업으로 삼아도 되나요?

A. 그럴 수 있습니다.
재무설계사는 연차가 쌓일수록 더 강력해지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 신뢰 자산이 누적되고
  • 고객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 브랜드가 강화되며
  • 고액자산가로 고객군이 이동하면서
    수익 구조도 고도화됩니다.

물론, 지속적인 학습과 브랜딩, 체력·멘탈 관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Q9. 재무설계사와의 상담은 무료인가요?

A. 대부분의 초·중급 설계사는 상담 자체는 무료로 진행합니다.
수익은 보험 또는 금융 상품 계약 시 발생하는 수수료로 보전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액자산가나 법인 대상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설계사는 시간당 자문료 또는 월 단위 자산관리 비용을 청구하기도 합니다. (예: 월 30만 원 ~ 연 500만 원 수준)


Q10. 5년 후 재무설계사의 미래는 어떤가요?

A.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재무설계사는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군 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객의 감정, 가족사, 삶의 맥락을 읽는 능력
  • 단순 수치가 아닌 관계 기반 제안
  • 맞춤형 설계와 설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오히려, AI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설계사’**로 진화한 인재들이 더 큰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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